[전문가들이 소통하는 구글플러스, 가이 가와사키, 길벗] - Google+ 매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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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구글플러스 예찬론자이다. 하긴 어떤 서비스에 심취하지 않고서야 어찌 그 서비스에 대한 책을 쓸 수 있겠는가. 책의 초반부에 저자는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와 구글플러스를 비교한다. 각각의 서비스에 대해서 한 단어를 정의한 것이 인상적이다. 트위터는 뉴스, 페이스북은 친구, 핀터레스트는 사진에 비유한 반면 구글플러스는 열정으로 비유했다. 구글플러스가 열정이라는 비유는 잘 모르겠지만 나머지 비유는 적절한 듯 싶다.
처음 구글플러스를 접했을 때의 상황이 떠오른다. '아니, 이거 페이스북 하고 똑같잖아.' 내 솔직한 심정이었다. 그리고 페이스북과의 치열한 경쟁을 상상했다. 국내에서는 그다지 사용자 수가 많지 않으나 해외에서는 곧잘 쓰는 것 같다. 앞으로 페이스북과의 경쟁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 흥미로운 관전이 이어질 듯 하다. 최근 두 기업사이의 경쟁은 서로의 영역을 침범해 가면서 이루어지고 있다. 그 경쟁은 페이스북이 스마트폰을 출시함으로써 계속되고 있다.
나는 구글플러스 계정이 있으나 페이스북 만큼 자주 방문하지는 않는다. 가입 초기에 몇번 방문했었던 것이 전부이고, 이 책을 읽으면서 두세번 방문한 것이 고작이다. 따라서 나는 구글플러스에 대해 깊이있는 지식이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책을 읽으면서 구글플러스의 기능과 차별성에 대해 조금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에는 구글플러스에 처음 로그인을 하는 것을 시작으로 자세한 사용방법이 안내되어 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이용해 본 사람이라면 약간의 수고로움을 겪는다면 무난히 이용할 수 있겠지만 이 책을 보면서 이용한다면 좀더 빠른 속도로 익숙하게 사용하게 되리라 생각된다.
오랜만에 구글플러스에 접속해 보면서 등장 초기에 페이스북과의 경쟁을 기대했던 때를 떠올렸다. 페이스북이 여전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좀더 치열한 경쟁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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