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 허리병 수술 없이 깔끔하게 치료하기, 민도준, 태웅출판사] - 스케나테라피를 중심으로 한 만성질환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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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책을 받아들었을 때 책 표지를 크게 장식하고 있는 스케나 테라피(Scenar Therapy)라는 단어가 가장 큰 관심이었다. 관절염이나 허리병의 환자는 아니지만 그에 관한 치료법의 일종이겠지 하는 정도의 추측은 가능했다. 머리말을 읽어보니 관절염과 척추증의 주된 치료법이라고 설명이 되어 있다.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는 아니지만 관절염이라든가 허리통증은 누구나 고통받을 수 있는 만성질환이 아닐까 하는 생각과 함께 읽어두면 쓸모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읽게 되었다.
관점염이나 허리통증의 원인은 조직손상이나 신경과민에서 찾고 있다. 손상된 곳은 회복하는 방법에는 손상된 곳을 원래와 같은 상태로 복구하는 '재생'과 다른 물질로 채우는 방식인 '대체'가 있다. 또한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또는 수술적 치료로 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는데 그 어떤 시술방법도 완벽하다고는 볼 수 없다. 저자는 효과적인 시술방법으로 전기 자극에 의한 치료를 주장하고 있는데 전기로 신경을 자극하여 '신경펩티드'를 생성시키는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신경펩티드란 신경에서 만들어지고 분비되어서 여러 가지 생리 조절을 하는 펩티드를 말한다. 신경펩티드는 조직 손상이나 상처의 치유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신경과민화를 해소시키는 작용을 한다. 신체 내에서 신경펩티드는 조직손상이 되면 자연스럽게 분비가 되지만 신체의 물리적인 손상이나 화학적인 유해자극 없이 신경펩티드를 만들어낼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가 전기자극이다. 하지만 현존하는 전기자극 치료법은 그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저자는 본 저술에서 저자는 '스케나(self controlled energo-neuro adaptive regulation therapy, SCENAR)'를 좀더 나은 치료법으로 제안하고 있는 것이다.
만약 이 책이 저자가 제안하는 스케나에 대한 소개만 다루었다면 스케나의 홍보용 책자에 불과할 것이다. 하지만 앞부분에 스케나에 대한 소개는 앞의 20여 페이지에 걸쳐 간략히 소개되었을 뿐이고 그 이후의 내용들은 관절염이나 류마티스, 통풍 등 흔히 자주 접하게 되는 만성질환에 대한 소개와 치료법들도 소개하고 있다. 물론 책의 뒷부분의 Q&A를 통해 스케나에 대한 추가적인 소개가 되고 있지만 많은 양은 아니다. 다만 어떤 병이나 마찬가지겠지만 한가지 치료법이 만능일 수는 없으므로 스케나 테라피에 대한 조심스러운 접근은 필요해 보인다. 스케나 테라피에 대한 소개를 원했던 분이라면 정보가 부족할 수도 있고, 관절염이나 허리병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했던 분이라면 괜찮은 요약자료를 학습할 수 있는 괜찮은 책이다. [테크리더 장영범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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