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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여행 1일차 : http://techleader.net/653

대마도 여행 3일차 : http://techleader.net/655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했다. 밥과 연어구이가 반찬. 간소한 일본음식의 특징이 드러난다.




1. 카미자카 공원


385미터에 위치한 공원으로 일본을 대표하는 리아스식 해안인 아소만이 눈 아래에 펼쳐지며 멀리 큐슈 본토와 한국의 산들도 볼 수 있다.


공원 안내표지판이다.




덕혜옹주의 남편이었던 소 다케유키의 시비가 가미자카 공원에 세워져 있다. 시 내용도 그렇고 그림도 그렇고 대마도를 중심으로 세계를 바라보려고 한다는 의미가 인상적이다.




가미자카 공원 내 풍경. 나무가 우거진 모습이 우리나라 느낌과는 사뭇 다르다.





공원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2. 이시야네 (돌지붕)


지붕에 돌을 올려놓아도 무너지지 않도록 나무를 건조시켜서 집을 지었다. 가는 길에 드문드문 볼 수 있는 사람 사는 곳은 아니며 용도는 창고였다. 섬의 89%가 산림지역으로 식량의 자급자족이 불가능했던 대마도는 식량보존을 위해 이 창고를 짓게 되었다고 한다. 평평한 돌로 지붕을 이은 건축 형태로 쓰시마시이네 지방에서만 볼 수 있다.







3. 미녀총






4. 아유모도시 자연공원


대마도의 남쪽 세강유역을 포함한 다테라야마 원시림의 산기슭 약 26ha가 아유모도시 자연공원으로 정비되어 있다. 공원 입구 세강 위에 걸쳐 있는 구름다리에서 강을 내려다보면 계곡 전체가 천연의 화강암으로 둘러싸인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공원 입구 안내표지판이다.




공원에 들어서기 위해 건너야 하는 구름 다리. 사람이 움직이면 약간 흔들리는 스릴을 느낄 수 있다. 





하나의 화강암 덩어리로 되어 있다고 한다.





5. 면세점 쇼핑 및 점심식사


면세점에 가기 전에 길 건너편에 있는 작은 서점에 잠시 들렀다. 언뜻 보아도 전집류나 잡지들이 가장 많았다.






잠시 들리게 된 면세점. 별로 살게 없다 싶었는데 하나둘 사다보니 5000엔 넘게 구매했다. 




점심식사를 했던 곳. 위치는 잘 모르겠다. 부페였는데 일찍 들어간 덕에 우리는 두세번 더 먹을 수 있었다. 저 멀리 보이는 닭강정이 제일 입맛에 맞았고 오랜만에 포식했다.




6. 에보시타케 전망대


정상으로 가는 길은 약간 숨이 찰 정도로 계단을 올라야 한다.




대마도판 하롱베이라고 일컬어지는 에보시타케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대마도 내에서는 유일하게 360도 동서남북 사면을 모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로 여기에서 보는 아소만은 몇겹의 산과 바다 위에 떠있는 크고 작은 섬들, 리아스식 해안 등 그 웅대한 모습을 자랑한다. 대한해협 너머로 우리나라의 산들도 볼 수 있다.





7. 와타즈미 신사


천신과 해신을 모신 해궁으로 천신이 잃어버린 낚시 바늘을 찾기 위해 이 궁으로 내려왔다가 해신의 딸을 만나 결혼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고 한다. 해신의 딸은 진주를 신격화한 것으로 보이며 이는 바다의 대모신에 해당하고, 본전 정면에서 바다로 이어진 다섯 개의 도리는 잔잔한 아소만과 용궁전설이 어우러져 신화의 세계를 연상하게 한다.








8. 온천


그동안 일본은 혼자 여행을 해서 온천에 갈 기회가 별로 없었다. 단체 관광을 온 김에 작은 온천이지만 그래도 온천구경은 하고 가야 할 것 같다. 우리나라로 치면 작은 시골 마을 목용탕 규모랑 비슷할 정도로 작다.




온천 내부 모습이다. 



일본은 어디에나 무인판매기가 많은 것 같다.




세계 최고의 고령화 속도를 자랑하는 일본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장면이 아닐까 해서 담아보았다.




9. 바베큐 저녁식사 및 간식으로 모스버거


저녁은 한국사람이 인수했다는 BBQ 식당으로 가서 삼겹살, 새우 등 구이요리를 먹었다. 사진은 찍지 못했다. 밤으로 치면 오늘이 마지막 밤이므로 어떻게 보내야 할까 고민을 했는데 처음부터 나 혼자 왔으면 이곳저곳 다녀볼텐데 패키지로 와서 따로 움직이려니 호텔 열쇠도 그렇고 이래저래 여의치가 않았다.


묵었던 호텔 근처에 있던 모스버거는 꼭 와보고 싶어서 야식으로 햄버거와 치킨을 먹었다. 데리야끼버거 + 메론소다 = 540엔.




호텔 근처에 있는 Red Cabbage라는 마트에서 약 3000엔 가량의 먹을꺼리를 아이들 선물용으로 사서 호텔로 돌아온 것이 대마도에서의 마지막 밤 일정이었다. 혼자라도 조금 더 다녔으면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 조금은 아쉽다.


대마도 여행 1일차 : http://techleader.net/653

대마도 여행 3일차 : http://techleader.net/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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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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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여행 2일차 : http://techleader.net/654

대마도 여행 3일차 : http://techleader.net/655


부산에서 50km도 채 떨어져 있지 않은 대마도. 일본보다 훨씬 가까운 거리에 있으면서도 우리나라 땅이라 부르지 못하는 곳. ≪천년한 대마도≫ 독후감 대회에 당선이 되어 대마도 여행을 가게 되었다. 소설의 내용처럼 곧 우리나라 땅으로 편입될 땅이라는 약간의 기대감을 가지고 출발했다. 여행을 가서 알게 된 일이지만 이번 여행을 주관한 투어컴이라는 여행사에서는 일주일에 한번씩 독서토론을 하는데 그때 선정된 책이 맥스미디어에서 출간한 천년한 대마도≫였고 여행사 대표께서 전국민이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한다. 대회 수상자와 함께 출판사 임직원과 '대마도의날기념사업추진위원회' 및 수명의 기자들이 함께 참가하여 30여 명의 여행단이 구성되었다.


여행일정 : 2013년 11월 22일(금) ~ 24일(일)



대마도는 부산에서 배를 타고 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부산항과 부산역이 가까우므로 KTX를 타고 가는 것에 가장 편리하다. 참고로 부산버스터미널과 부산항은 지하철로 1시간 가까이 걸린다. 여행 당일에 금요일 8시 집합이었기 때문에 당일 새벽에 부산으로 출발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되어 전날 부산으로 가서 하루 숙박하기로 결정했다.


이제 태어난지 1달도 채 되지 않는 셋째딸과 큰아이 작은 아이, 그리고 산후조리 중인 아내를 두고 가는 것이 못내 마음이 무거웠지만 주말에 처가집 어른들이 오시기로 했고 여러가지로 이해해 주었기 때문에 여행참가를 결정하게 되었다. 마친 여권도 만료가 되어 부랴부랴 신청하여 이틀 뒤에 발급받았다.



1. 부산에서 1박 후 부산 출발


2013년 11월 21일 목요일 밤 9시에 서울역에서 KTX를 승차하였다. 도착시간은 밤 11시 46분으로 되어 있었지만 12시가 거의 다 된 시간에 부산역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부산항은 중앙역에 있고 부산역과는 1정거장 차이인데 마침 그날 막차를 탈 수 있게 되었다.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중앙역 근처에 모텔이 많다길래 금방 찾을 수 있겠거니 하고 중앙역을 나왔지만 40여분을 해맨 끝에 1시 반 경에 작은 여관을 하나 찾아 입실하게 되었다. 이름은 화춘장. 하루 숙박 요금은 2만원.






아침에 모텔 앞을 나와보니 약간의 볼거리가 있을 듯 하여 나중에 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여관에서 부산여객터미널에 도착했다. 2004년에 후쿠오카에 가는 배를 타기 위해 와본적이 있어서 낯설지는 않았다.




이곳을 통해 출국수속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출국 수속을 마치고 배를 타러 가는 길이다.




우리가 타고 가게 된 배는 '오션플라워'






배의 내부 모습이다. 2시간 정도 가는 동안 멀미하는 사람도 있었던 모양이다. 그날 파도가 잔잔해서 그런지 나는 멀미하지 않았다.




올 때 갈 때 모두 같은 자리에 앉았다.





2. 이즈하라항 도착 및 점심식사


2시간 10분 정도의 항해 끝에 대마도 남단 이즈하라항에 도착했다. 




대마도에 도착해서 처음 먹은 점심식사 사진이다. 식사장소는 쓰시마호텔 식당.




점심식사를 했던 쓰시마호텔 프런트.




우리가 묵게 된 벨포레호텔(Hotel Belle Foret)이다.








3. 조선통신사비


대마도에서의 첫날은 대마도 이즈하라항 주변을 걸어다니면서 우리나라와 관련된 유적지를 탐방하는 것으로 시간을 보냈다. 먼저 조선통신사비 근처를 관광하였다.






4. 덕혜옹주 결혼봉축기념비


조선왕조 26대 고종의 딸 덕혜옹주는 1931년 5월 쓰시마번주 소 다케유키 백작과 결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딸 정혜가 있었으며, 1955년 이혼 후 1961년 귀국한 덕혜옹주는 1989년 창덕궁 낙선재에서 별세하였다. 이 비는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는 뜻으로 건립되었으며, 현 기념비는 2001년 11월 복원된 것이다.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결혼봉축기념비로 가는 길이다.





덕혜옹주는 1989년 낙선재에서 별세할 때까지  비운의 삶을 살아갔다. 한국 사람이 놓고 간 듯한 꽃다발이 놓여있다. 





5. 마리아 신사


카네시죠 유적지 안내판




마리아신사로 가는 길이다. 천주교 신자였던 대마도 제19대 도주 부인인 마리아 부인의 고결한 신앙과 품행을 기리기 위해 세운 신사이다. 




6. 나카라이 토쓰이 문학관


5천엔권 지폐에 그려진 유명한 여류 소설가 히구치 이치요의 스승이자 그녀가 흠모하였던 나카라이 토쓰이의 기념관이다. 






7. 수선사와 최익현 순국비


구한말 대유학자이자 구국 항일투쟁의 상징인 최익현은 대마도에 유배되어 순국하였다. 장례는 백제의 비구니가 지었다고 전해지는 수선사(슈젠지)에서 치러졌으며 유해는 부산으로 이송되었따. 선생의 넋을 기리고자 1986년 한일 양국의 유지들이 힘을 모아 슈젠지에 비를 세웠다.


최익현 순국비. 한국 사람이 놓고 간 듯한 바나나우유가 앞에 놓여 있었다.




최익현 순국비는 슈젠지(修善寺)라는 이름의 절 안에 있다. 




그 이외에 대마 역사자료관과 고려문을 방문하였다. 대마역사자료관에는 덕혜옹주의 남편이었던 소 다케유키의 그림이 전시되어 있기도 하다. 




독후감대회 시상식을 마지막으로 오늘 일정을 마쳤다.




[사진출처 : 전북도민일보 http://www.do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04678]


대마도 여행 2일차 : http://techleader.net/654

대마도 여행 3일차 : http://techleader.net/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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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바꿔주면 좋겠는데 본인이 꼭 가야한다기에 처자식들을 버려두고 잠시 다녀올까 함. 대마도에 태극기 꽂고 올까요. 독도는 한국땅, 대마도도 한국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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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한 대마도 1
국내도서
저자 : 이원호
출판 : 맥스미디어 2013.04.30
상세보기


천년한 대마도 2
국내도서
저자 : 이원호
출판 : 맥스미디어 2013.04.30
상세보기


대마도가 일본땅이라는 인식은 식민사관에서 출발하며 대마도가 한국땅이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일제가 식민통치 시절에 대부분 폐기처분했다는 가정에서 이 소설은 시작한다. 물론 그 중에서 지금까지 남아있는 증거가 있는데 해동지도를 비롯하여 책 앞부분에 몇가지가 제시되고 있다.



이 해동지도를 비롯하여 대동여지전도, 조선방역지도, 조선팔도총도 등 국내 지도를 제시하고 있으나 한가지 아쉬운 점은 증거로 제시하고 있는 지도 중에 하나에서 동해를 Sea Of Japan이라고 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무튼 이 책은 대마도가 한국땅이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하여 1년 뒤의 미래인 2014년부터 고려말기 창왕 시절의 대마도 정벌까지를 거슬러 올라간다. 700년 여년 간의 역사를 기록하면서 조상에서 조상으로, 자손에서 자손으로 이어지는 인연의 계보를 통해 대마도가 한국땅이었으며 그 땅을 수복해야 할 이유를 흥미진진하게 풀어간다. 두권으로 구성되어 있는 책의 앞부분에는 대마도의 지도와 관련 사진들이 게시되어 있어 내용의 이해를 돕는다.




이야기는 조선인의 후손이라는 이유로 일본에서 무시당하는 김성진이라는 사람의 이야기로부터 시작한다. 그의 아버지는 아들 김성진을 17년 만에 만나 하소연을 들은 후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김성진의 아버지가 남긴 유품에서 편지를 한장 발견하고 자신과 대마도, 그리고 한국과의 관계에 대해서 알아내기 위해 대마도를 방문했다가 북한과 함께 대마도 수복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수복군을 만나게 되면스 그 대열에 합류한다.


고려말 창왕의 1차 대마도 정벌, 조선 태조의 2차 정벌, 태종의 3차 정벌로 이어지면서 대마도에 살았던 조선인들을 보호하고 조선 해상을 노략질하는 왜구들을 제거하기 위한 노력들을 시대적 인물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진행한다. 그런데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조선통신사, 관동대지진에 이르는 역사를 이야기로  기록하는데 대마도 정벌에 대한 이야기는 관련성으로 인해 필요해 보이지만 지나치게 장황하게 늘어져 있어서 군더더기 같은 느낌도 들었다. 저자가 이 사실들을 나열한 이유는 이해가 간다. 주인공인 김성진을 중심으로 하여 대마도 도주 종(宗,소)씨 일가, 대마도 도주의 심복이었던 서씨 일가를 비롯하여 주요 인물들간의 관련성을 설명하기 위해서 필요한 대목이라고 여긴 것 같다.



읽기 전에도 상상할 수 있었던 것처럼 결론은 대마도를 수복하는 것으로 끝난다. 독도를 중심으로 한 군사적 작전에 관심을 갖던 중국군과 미국군이 회군하면서 결론은 일종의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다. 이 정도는 스포일러가 아닐꺼라고 본다. (다른 리뷰들을 보니 XXX가 죽는다고 쓴 분도 있던데...) 한편 2014년 박근혜 대통령을 중심으로 국방부장관, 국정원정, 국가안보실장 등이 현직 실명이 들어가서 현실감이 있다는 것이 장점일 수도 있고 단점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


현재 일본의 우경화가 세계적으로도 이슈화되고 있고 독도에 대한 야욕을 심각하게 드러내고 있는 만큼 소설의 내용처럼 대마도 카드가 우리가 내밀 수 있는 비장의 무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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