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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경영학 플러스 알파], [주말에 어디가지], 도서 문화 여행 리뷰 [techleader.net]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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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월간) 3월호
국내도서
저자 : 샘터사(잡지) 편집부
출판 : 샘터사(잡지) 201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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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름달 3월호의 표지 디자인은 노란색 바탕에 초록 새싹이 아이들의 손을 잡고 피어오르는 환상적인 동화속 풍경이다. 샘터 타이포그래피 아래로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날, 생일'이라는 주제의 특집 기사 문구와 '사랑은 봄처럼 온다'라는 기사 제목이 눈에 띈다. 



지난달 기차여행에 이어 이번 달은 버스여행이 눈길을 끈다. 서울에 살다보니 서울 구석구석을 잘 알 것처럼 생각되지만 정작 그렇지 못하다. 길치에다가 여행치인 나는 더욱 그렇다. 새봄을 맞이해 아이들을 데리고 서울 시티투어를 해 보는 건 어떨까 계획을 세워본다. 서울 시티투어버스의 종류는 6가지가 있다고 하니 입맛에 맛게 골라서 여행할 수 있다.



생일에 관한 추억을 담은 특집 코너는 잔잔한 감동을 던져준다. 친구에게 '카레국'을 끓여준 이야기, 생일 없는 사람이라 여기며 살던 때에 생일 축하 노래를 들은 이야기, 학생들이 생일 파티를 열어준 이야기 등 우리 일상에 행복을 스미게 하는 이야기들이 흥미롭다.



몇달 전 김진향 님의 신간(≪스물 여덟, 구두를 고쳐 신을 시간≫)을 읽은 적이 있는데 이번 호에 그녀의 소장품이 소개되어 반갑게 읽어보게 되었다. 어머니가 떠주신 20년 된 동전지갑이라는데 빨간색 털실로 짜여진 작은 지갑을 찍은 사진이 정겹게 느껴진다.



최근 식품첨가물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건강에 관한 관심도 갖게 되었는데 올리고당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공부하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올리고당도 과하게 섭취하면 설탕과 다를 게 없다는 글을 쓴 이분은 ≪야(野)하게 먹자≫라는 책을 펴낸 노현숙 님이다.



샘터에는 일상의 감동과 알찬 정보로 가득하다. 가벼운 마음으로 서점에 들려 한번 펼쳐 보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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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월간) 2월호
국내도서
저자 : 샘터사(잡지) 편집부
출판 : 샘터사(잡지) 201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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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두번째 보는 월간 샘터. 샘터가 반가운 이유 중의 하나는 표지 디자인이 예쁘다는 것. 이번 표지는 겨울의 마지막 달 2월호답게 눈꽃이 날리고 눈이 쌓인 나무 숲과 그 사이를 뚫고 지나가는 기차가 장식하고 있다.



목차를 보고나서 가장 눈길을 끈 제목은 사시사철 기차여행 코너. 눈꽃열차의 정석인 태백산 눈꽃열차와 환상선 눈꽃열차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태백산 눈꽃열차는 청량리에서 출발해 양평~원주~제천을 거쳐 영월~태백으로 이어지는 노선이고, 제천에서 영월~태백~봉화~단양으로 순환하는 노선이 환상선 눈꽃열차다. 환상선 눈꽃열차는 눈이 안오면 낭패를 볼 수 있다하니 태백산 눈꽃열차가 안전할 것이라는 기사 내용이다. 아이들이 아직 어려 밤기차 여행을 시도하기는 무리지만 청량리역에서 23시 25분 기차를 타면 태백역에 2시 52분에 도착한다는 기사만 읽어도 마음이 두근두근거린다.



<매를 맞았다>라는 제목의 특집기사에는 일곱 편의 아름다운 글들이 수록되어 있다. 나에게 '매'라고 하면 학교 다니면서 성적 떨어졌다고 맞아본 몽둥이가 기억나 별로 좋은 추억은 아닌 것이 아쉽다.


최근에 어느 신문기사에선가 ≪서민의 기생충 열전≫이라는 책을 알게 되어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구매를 엿보던 차에 그 책의 저자 서민 님의 글을 인상깊게 보았다. 회충에 배에서 자라다가 밖으로 나오게 된 사연을 재미있게 구성하였는데 기사 중에 60여년 전만 해도 한 사람당 갖고 있는 회충의 숫자가 50마리였다는 글을 보니 그때 태어나지 않은 것이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 잘 먹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 맛있어진 음식이 있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브로콜리. 이번 2월호에 브로콜리에 대한 기사가 나와 흥미있게 보았다.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건강식품이면서 미국 국립암연구소가 꼽은 최고의 항암 식품 중 하나라고 하니 주말에 브로콜리 몇개 사서 쪄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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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라는 이름은 참 아름답다.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맑은 샘물처럼 솟아난다. 이번 1월호에도 아름다운 이야기, 가슴아프지만 용기가 생기는 이야기,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넘쳐난다. 철도 직원보다 철도에 대해서 더 많이 알고 있다는 이야기, 전쟁 중 실종된 사람들의 유해를 찾아 주고 있다는 이야기, 의대를 졸업하고 낮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살고 있는 이야기 등 기사들의 한꼭지 한꼭지가 모두 선한 영향력을 끼치려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전문 필진이 쓴 글이나 독자들이 기고한 글 모두 새해의 하루하루를 아름답게 만들어갈 이야기들이다. 경영 전문가 유정식 님 등 새로운 필진들의 등장도 반갑고, 이번 호에 소개되어 흥미롭게 읽은 박준규 님 등이 앞으로 필진으로 참여한다는 소식도 반갑다.


기사들을 읽어나가다보니 눈에 확 들어오는 사진 한장은 백년도 더 되었다는 바리깡 사진이다. 이웃나라 일본에 비해 우리나라에서는 가업을 잇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없는데 2대째 가업을 잇고 계신 분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이번호는 이런 생각이 참 많이 들었다. 무엇이든 좋아하는 일을 미치도록 하다보면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생각. 1만시간의 법칙을 굳이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글쓴이들의 삶을 반추해 보면 분명 그들이 좋아하는 일을 잘 하기 위해 전력질주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2014년 새해가 밝았다. 2014년은 말의 해이니만큼 말처럼 목표를 향해 전력질주하는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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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서둘러라
국내도서
저자 : 김재순
출판 : 샘터사 201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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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서두르라는 이 모순된 문장 속에 느껴지는 삶의 철학이 있는가. '천천히'라는 말 속에는 앞만 보지 말고 주위도 돌아보면서 여유를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라는 의미가 담겨 있고, '서둘러라'라는 말 속에는 목표를 향해 간절함을 가지고 매진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전혀 다른 말로 인한 모순이 아니라 뭔가 느껴지는 철학이 있는 것이다.



저자는 누구일까 살펴보자. 가장 눈에 띄는 경력은 전 국회의원이었다는 사실이다. 5,6,7,8,9,13,14대를 지나온 7선 의원이었으며 13대에는 국회의장을 지내신 분이다. 현재는 샘터사의 고문으로 계시다고 한다. 1970년대 샘터를 직접 창간하시고 그 이후 43년간 매달 샘터 뒤표지글을 써왔다고 하니 내가 살아온 세월보다 더 많은 시간이 아닌가.


이 책은 저자가 예전에 써왔던 글들을 묶어서 출간되었다. 대략 1페이지 반 정도 되는 분량의 짧은 에세이들이 수록되어 있다. 책상에 앉아서 몰두해가며 읽기 보다는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잠시 읽을 수 있는 종류의 책이다. 그 와중에 책 내용에서 우리는 저자의 삶을 간접경험하게 되고 우리의 삶에 투영해 보게 된다.


1994년 미국 월드컵 결승전 전야제에서 3대 테너의 합동 콘서트가 열렸다고 한다. 그때의 감동을 회상하며 저자는 '비싼 정신'이라는 잠언을 남겨준다. 어떤 의미인지 깊이 음미해 보게 된다.


환상의 화음에 도취하는 것, 이보다 더한 사치가 어디 있을까요. 비싼 물건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비싼 정신을 가지는 것, 그런 사치를 즐기며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이 여름밤의 더위도 오히려 시원할 것입니다.   - p.55


대학교에 처음 입학하여 1학년을 보내던 시절, 2학년 선배들이 그렇게도 멋있어 보이고 존경스러웠다. 어떻게 저렇게 치열하고 계획적으로 살 수 있을까. 그래서 그 중 가장 '잘' 살고 있다고 생각되는 선배에게 어떻게 해야 잘 살 수 있는지를 물었다. 그 선배의 대답이 이랬다. "네가 생각하는 것처럼 나도 그렇게 잘 살고 있지 못하다." 선배에 대한 환상이 약간은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그때 이후로 생각하게 되었다. 나도 누군가에게는 이렇게 살아야겠다는 희망의 롤모델이 될 수도 있겠구나. 하지만 한해 두해 살아가면서 과거의 내 나이였던 인생 선배들의 모습이 나에게서는 잘 찾아지지 않는다. 더 나아가 내 나이의 아버지가 살았던 것보다 훨씬 더 못살고 있다는 생각을 자주 갖게 된다. 저자도 이런 고백을 한다. 인지상정일까.


어느 때부터인가 나이의 윤곽이 무너졌습니다. 나이란 단지 숫자가 아니라 그 인생의 질에 관한 것이라고 여겨지기도 합니다. 지금 나는 먼저 가신 훌륭한 선배, 스승보다 나이를 더하였건만 그 어른들의 삶의 질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으니.... - p.120


허무하게 끝맺음하는 저자의 짧은 글에서 누구나 동경의 대상이 있고 또 누군가에는 롤모델이 되기도 한다는 생각이 든다. 구순이 지난 저자도 자신의 선배보다 못한 삶을 산 것에 대해서 자책하는 마당에 이제 불혹이 지난 내 나이 또래는 오죽하랴. 아니 그보다 훨씬 더 어린 사람들은 어떠랴. 결국 저자가 말한 것처럼 나이는 양이 아니라 질이 문제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얼마나 치열하고 공격적으로 살았는지.


더 먼 미래에 어떤 일을 하며 살지는 모르겠지만 현재는 학교에서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다음 문장도 마음에 와닿는다.


평범한 교사는 그저 일방적으로 주입하려고 한다. 좋은 교사는 설명을 해준다. 훌륭한 교사는 스스로 실천해 보인다. 그리고 위대한 교사는 마음에 불을 지른다.  - p.199


저자는 이 대목에서 교육개혁이라는 화두를 던지고 있으나 우리 일상에도 적용해 볼 수 있다고 생각된다. 나 자신에게도 주변 사람에게도 불을 지르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래서 천천히 가되 서두르는 법칙을 깨닫고 적용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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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의 서평단을 하면서 지난 11월호부터 매달 월간 샘터를 받아보고 있다. 내가 서평단을 하고 있기 때문에 쓰는 말이 아니라 매번 읽다보면 정말 샘터에는 정보와 지혜가 넘쳐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특히 독자들과의 온오프라인 대화를 통해 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또 직접 독자들이 쓴 글을 수록함으로써 한권의 월간지가 만들어진다는 점이 새롭고도 독특하다.



이번달은 '돌아가고 싶은 순간들'이라는 제목으로 특집기사를 구성하였다. 이번 호를 처음 받아보고 후루룩 책을 넘기다가 눈에 띄인 그림 하나가 바로 보물섬 커버사진이다. 송년특집으로 '그 시절 유행품'이라는 제목의 글을 실었는데 1990년대, 1980년대, 1970년대로 나누어 유행했던 문화상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나는 1972년생으로 80년대의 추억이 많은 관계로 기사에서 1980년대 유행품이라고 언급한 보물섬, 마이마이, 호돌이 마스코트에 눈길이 갔다. 물론 고르라면야 더 있을 법도 하지만 이 세가지 역시 80년대를 대표하는 상품이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 보물섬은 만화가 너무 많다고 부모님이 권유하지는 않으셨고 ≪월간 새벗≫을 구독하여 보게끔 하셨던 기억이 난다. 그래도 친구들한테 빌려 보고 은행이나 공공시설에서도 볼 수 있었기 때문에 가끔 읽었던 보물섬에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지금도 가끔은 'Be The Reds' 심벌이 찍힌 티셔츠나 물건들이 눈에 띄이는 것처럼 80년대 당시 여기저기에서 호돌이 마크가 남발되었던 기억도 난다. 공책이나 연필 같은 학용품에서부터 아이들 가방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흔히 쓰는 많은 상품에서 호돌에 마크를 접할 수 있었다. 1983년 캐릭터 공모사업에서 진돗개와 토끼와 경쟁하다가 채택되었다는 흥미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다. 언젠가 생각해보니 지금 90년대 초 태어난 대학생들은 역사책에서나 봤을 법한 88올림픽이 되어 버렸다.



지난달에는 눈에 띄이지 않던 칼럼도 눈에 띄인다. '축구 수집가의 보물창고'라는 제목의 시리즈 칼럼인데 ≪22억 원짜리 축구공≫의 저자인 이재형님의 칼럼이다. 지난달치를 살펴보니 1970년에 제작된 ≪축구의 노래≫ 음반 수집에 관한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었고, 이번달은 일제시대에 축구공을 통신판매했다는 전단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초등학교 시절 우편수집에 관심이 많아 한권 두권 늘어나는 우편수집앨범을 보며 기쁨을 느낀 적이 있었는데 그 버릇이 이어져서 그런지 지금도 물론 우표수집에도 관심을 갖고 있지만 여러가지 나의 과거를 알 수 있는 것들은 보관해 두려고 하는 편이다. 이분이 쓰신 책도 일간 읽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마지막으로 샘터 게시판을 열어본다. 2014년 샘터상 작품 공모를 제목으로 하여 함께 차월호 특집기사  안내도 되어 있다. 언젠가 나도 월간 샘터에 글을 기고하는 날을 기대해 본다. 원고를 보내거나 퀴즈에 응모하면 펜션 이용권도 주고 비타민도 주고 상품권도 주는 다양한 이벤트들이 샘터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한권 값 2500원으로 누릴 수 있는 최대의 호사를 월간 샘터를 통해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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