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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트라다무스의 암호 1
국내도서
저자 : 톰 에겔란(Tom Egeland) / 손화수역
출판 : 샘터사 201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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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트라다무스의 암호 2
국내도서
저자 : 톰 에겔란(Tom Egeland) / 손화수역
출판 : 샘터사 201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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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사 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나 ≪천사와 악마≫를 읽는 느낌이었다. 노스트라다무스의 비밀 암호와 바티칸의 음모론에 대해서 다룬 책으로 노르웨이 고고학자 비외른 벨토의 1인칭 시점으로 기술되고 있다.



비외른 벨토는 암호 해독 전문가인 이탈리아 교수 로렌조 모레티의 세미나에 참석한다. 세미나 장소에 괴한들이 습격하여 로렌조 모레티 교수를 납치하자, 그의 아내 안젤리카 모레티는 비외른 벨토와 함께 남편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하지만 비외른 벨토도 납치되고 그들은 서로 다른 장소에서 암호를 풀어야 하는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


그들의 풀어야 할 암호는 노스트라다무스가 메디치가의 코시모 대공에게 암호로 써 보낸 문서다. 불타 없어져 버린 것으로 알려진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이 실제로는 카이사르가 화재를 가장해서 다른 곳으로 숨겨두려 했던 음모였고, 숨겨둔 고대 문서를 담은 24개의 상자들의 위치 또한 그들이 풀어야 할 숙제로 남게 된다.



결국 같은 암호를 풀어 숙제를 해결해야 할 상황이 긴장감 넘치게 지속되면서 책 읽는 속도가 점점 빨라졌다. 하지만 마지막 마무리가 상당히 아쉽다. 서로 다른 목적으로 접근했지만 각자의 목적이 마지막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탓이다. 결말이 다다르면서 모레티 교수를 납치한 비카리우스 필리 데이의 목적은 신을 찾기 위해서였고, 비외른 벨토와 함께 했던 닉 카버와 윌리엄 블랙모어 일행들의 목적도 결국은 신을 찾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혀지면서 조금은 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을 인지하고 믿는 현상이 인간의 뇌의 특정 부위를 자극하고 활성화하는 현상과 유사하다는 점에 착안하여 이와 같은 스토리가 구성되었는데 결말에서 그들이 찾아낸 신의 모습이라도 그럴듯하게 설정이 되었으면 아쉬움이 덜했을텐데 두리뭉실하게 끝난 듯한 느낌이다. 두권 합쳐서 800여 페이지 정도로 구성된 스토리 내내 긴장감이 계속되었으나 아쉬운 결말이 특징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반복하면서 리뷰를 끝마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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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클베리 핀의 모험
국내도서
저자 : 마크 트웨인(Mark Twain) / 북트랜스역
출판 : 북로드 201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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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트웨인의 대표작인 ≪톰 소여의 모험≫과 ≪허클베리 핀의 모험≫은 아마도 대략 초등학교 1~2학년때 쯤에 동화책으로 모두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 중에서도 톰 소여의 모험은 여러 번 읽었고, 두 작품 모두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으로도 여러 차례 방영되어 시그널 송의 일부가 아직 기억나지도 한다. 이번에 읽은 책은 허클베리 핀의 모험. 그러니까 대략 30여년 만에 '제대로 된' 책으로 읽게 된 것이다.



이처럼 장난스럽고 용감한 아이가 또 있을까. 한편으로 정상적이지 못한 행동들로 인해 주변사람들을 괴롭히지만 결말은 노예 짐에게 자유를 주는데 앞장서는, 노예의 친구로 포지셔닝한다. 물론 이제 막 학교에 들어갈 나이의 주인공이 다른 사람들을 속이고, 훔치고, 또 담배를 피우며 여행하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눈에 거슬린다. 하지만 그 시대의 상황에 비추어 애교로 받아들일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으면서 소설의 배경이 된 곳들을 상상해 본다. 허클베리 핀과 짐의 이동수단이었던 십수명이 탈 수 있을 것 같은 뗏목은 어떻게 생겼을지 궁금하다. 그리고 그들이 다녔던 미시시피 강이 얼마나 큰 강인지 가보고 싶다. 물론 소설의 배경이 된 그때 그 시절로. 불가능하겠지.


아마도 이 책을 읽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이거 애들이 보는 책 아닌가?' 라고 생각할 지 모르겠다. 나도 그랬으니까. 하지만 이 장난스럽고 유치해 보이는 이 책은 다음과 같은 경고문으로 시작한다.


경고문


이 이야기의 계기가 무엇인지 알려고 하는 자는 사형에 처할 것이며, 도덕적 교훈이 무엇인지 밝혀내려는 자는 추방될 것이며, 플롯을 찾으려는 자는 총살에 처해질 것이다.


작자의 명령에 따라

군사령관 G.G


대체 무슨 내용이길래 '사형'이나 '총살'을 운운하며 경고하는 것일까. 어린이용 동화에는 포함되지 않았을 뭔가가 있겠지 하는 생각이 금새 몰입하게 되었다. 이쯤해서 솔직히 이 책에 대해서 솔직한 평가를 하고 싶다. 한마디로 '재미있다.' 어린이용 동화책 수준이라고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다. 물론 그동안 허클베리 핀의 번역본이 여러 출판사에서 나왔지만 이 책을 처음 읽다보니 출판사별 번역의 수준을 논하기는 힘들다는 점은 미리 밝혀둔다.


책은 허클베리 핀이 1인칭 화자가 되어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쓴 형태로 기술된다. 군데군데 작가가 숨겨놓은 잔재미로 인해 웃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 먼저 자신의 이름을 속이고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소개했다가 바꾼 이름이 기억이 안나 난감해 하는 장면이 떠오른다. 가장 긴장되고 흥미로웠던 부분은 자칭 왕과 공작을 만나 사기행각을 벌이는 장면이었다. 40대가 넘어도 마음 속에는 장난끼가 숨어있는지 이 스토리를 보고 너무 재미있어 화장실 가기도 미룬 채 읽었던 부분이다.


마지막에 짐을 탈출시키는 장면을 처음 읽을 때는 이해가 잘 안되고, 톰 소여가 바보스러워 보였다. 짐이 숨어있는 오두막에 탈출구를 다 만들어 놓았으면 빨리 탈출을 시켜야되는데, 쥐나 거미를 잡아서 넣는다든지, 맷돌을 가져다가 글씨를 새긴다든지 하는 장면이 이어질 때마다 톰 소여가 원망스럽기까지 했다. 물론 짐이 이미 자유의 몸이 되었다는 것을 톰 소여가 미리 알고 모험을 즐기기 위해 그리했다는 사실은 결말을 통해 알게 되었고, 그동안의 장난스러운 상황이 충분히 이해되었다.


톰 소여의 모험을 어릴 때 읽고 나도 이렇게 친구들과 떠돌면서 모험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40대 초반이 되어 아이들을 기르다보니 우리 아이들은 톰 소여나 허클베리 핀 같은 생활은 하지 않았으면 하고 생각하는 도덕적인 아버지가 되었다. 진짜 모험이 필요한 것은 나인데 말이다. 어렸을 때 읽으며 모험을 꿈꾸게 되었던 것 이상으로 지금 이 책을 덮고 나니 허클베리 핀이 미시시피강을 뗏목으로 모험했던 것처럼 내 인생에 모험의 승부수를 던져야겠다는 마음에 가슴이 뛴다. 쿵쾅쿵쾅.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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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와 프란치스코
국내도서
저자 : 김은식
출판 : 이상한도서관 201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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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기념으로 읽은 관련 도서 중 두번째 책이다. 전에 읽은 책은 화보를 중심으로 생생한 현장을 느끼게 한 반면 이 책은 이윤엽 작가의 그림이 곁들어지면서 색다른 느낌이 전달해준다. 2013년 2월 11일, 바티칸에서 사임을 표명한 베네딕토 16세의 뒤를 이을 차기 교황 선출을 위해 콘클라베가 열렸고 다섯 번만의 투표 끝에 아르헨티나의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 추기경이 선출되었다. 새로운 교황명은 프란치스코. 최초의 아메리카 대륙의 교황이자 1202년만의 비유럽권 출신의 교황이다.



새로운 교황명으로 선택한 프란치스코는 이탈리아 도시 아시시에서 부잣집 아들로 태어나 모든 호사를 누렸지만 어느 날 스스로 모든 것을 벗어던지고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을 위한 삶을 선택한 성인이다. 그가 죽은지 2년 뒤인 1288년에 가톨릭 성인으로 추대되었고 이제 거의 천년이 지나갈 무렵 "항상 가난한 이들과 함께 하세요."라는 말을 들으로 선출된 새로운 교황의 교황명이 되었다.


책은 먼저 베네딕토 16세가 사임을 표명하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리는 것으로 시작한다. 요즘 출간된 교황 관련 책들과의 차이점이라면 프란치스코 성인에 관한 설명에 상당부분 할애하고 있다는 것이다. 성인의 삶을 조명하면서 현실로 돌아와 그의 이름을 교황명으로 선택한 새로운 교황의 삶을 비추고 있는 것이다.


성인 프란치스코는 십자군 전쟁을 위한 부대를 따르다가 심한 열병을 앓는 도중 하늘의 음성을 듣고 고향으로 돌아갔다. 가지고 있던 것을 모두 버리고 가난하고 배고프고 힘든 사람과 함께 하는 체험을 하게 된다. 하느님의 뜻이 무엇일까 고민하던 도중 말을 타고 가다가 만난 나병환자를 통해 하느님의 뜻을 알게 된다. 다음날 나병환자들의 마을을 다시 찾으면서 가난한 사람과 함께 하겠다고 그는 생각한다.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난 베르고글리오는 1969년에 사제로 서품되었고, 1992년에 주교, 1998년에 대주교, 2001년에 추기경으로 서임된다. 그는 평소 각하나 전하라는 존칭을 듣기 싫어하여 그냥 '호르헤 신부'라고 불려달라고 할 만흠 겸손하고 낮은 자를 섬기는 자세를 가진 성직자였다. 이제 그가 교황이 된지 1년이 넘은 이 시점에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단지 천주교를 대표하는 인물일 뿐만 아니라 그의 말과 행동은 비신자들에게도 큰 귀감이 되는 만큼 우리나라 방문도 전세계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 기회를 통해 그의 말에 귀기울여 본다. 그리고 그의 행동을 관찰해 본다. 어떤 말과 어떤 행동이 진정으로 예수가 원하는 일일지 고민해 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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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돌림 없는 교실
국내도서
저자 : 비비언 거신 페일리 / 신은수역
출판 : 샘터사 2014.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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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사는 사회라면 어디에나 따돌림이 있게 마련이라고 푸념하게 되는 세태가 너무 아쉽다. 책에서 포커스를 맞춘 교실에서의 따돌림 말고도 회사에서, 군대에서,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 따돌림으로 인한 피해자가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까지 뉴스를 장식하고 있는 윤일병 사건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된다. 남의 괴로움을 보고도 나몰라라 하는 무관심, 남을 괴롭혀서 쾌락을 느끼는 짐승들이 판치는 세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책의 저자는 주로 유치원 세대들의 따돌림에 대해 연구를 수행해 온 사람이다. 유치원 시절의 조직문화가 초등학교로 연결되면서 따돌리는 문화가 점점 활성화된다고 보고 유치원 시절에 <'너랑 안놀아'라고 말하지 않기> 원칙을 세워 "우리 같이 놀자."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에 대해 저자 자신의 경험들을 서술하고 있다.


개인적인 느낌은 책을 처음 접하게 되었을 때 가졌던 기대만큼은 충분히 만족하지 못했다. 책의 구성상 저자의 경험과 동물 우화가 한개씩 겹쳐서 서술되는데 집중이 잘 안될 뿐만 아니라 내용이 이어지지 않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속출하였고,  본문 내용과 우화내용의 관련성을 찾기도 어려웠다. 차라리 내용을 두 부분으로 구성하면 더 낫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아무튼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어린 시절에 따돌리는 문화를 막기 위해 교사들이 취해야 할 방법들을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구성된다. 책의 앞부분의 역자가 언급한 것처럼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마지막장까지 단숨에 읽게 만드는 흥미로움을 제공되지 않는다. 다만, 저자 자신의 주장을 강요하는 방식이 아니라 아이들과의 대화를 통해 어떻게 따돌리는 문화를 없애고 함께 하는 문화를 만들었는지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면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가끔씩 아이들의 말을 읽고 아이들의 어른스러운 시각을 보고 약간의 충격을 받게 되기도 한다.


저자의 주장처럼 유치원 어린시절부터 따돌리는 문화를 몸속 깊이 체험한 사람이 성인이 되어서도 그런 문화에 익숙하게 되리라는 예상된다. 어리면 어릴수록 남과 함께 하는 문화, 남을 배려하는 문화를 체득할 수 있도록 문화를 만들고 교육하는데 힘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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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인사이트
국내도서
저자 :
출판 : 행간 2014.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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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산업에 종사하는 다섯명의 전문가가 모바일 비즈니스의 여러 분야를 나누어 집필한 책이다.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핵심 미디어가 매스미디어에서 유선 기반의 인터넷으로 옮겨온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이제는 모바일이 핵심 미디어로 활용되는 시대가 되었다. 본 도서는 '소비자의숨겨진 욕망까지 읽어내는 시대'라는 부제목답게 마케팅의 측면에서 모바일의 변화를 짚어주고 있다.



첫번째 장에서는 모바일 시대를 맞아 마케팅의 활용방법을 개괄적으로 제시해 주고 있다. 먼저 유선에서 모바일로 옮겨가면서 변화하고 있는 시장과 마케팅 전략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두번째 장에서는 모바일의 핵심 키워드 중의 하나인 어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 기법을 설명하고 있다. 앱스토어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바일 인터페이스는 모바일 웹과 모바일 앱으로 양분되어 있다. 두가지 방식은 사용자들의 접근방식이나 검색 등의 이용방법이 판이하게 다르다. 따라서 앱을 기반으로 한 마케팅은 기존의 방식과 달라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세번째 장에서는 모바일 앱 중에 가장 활용도가 높은 메신저에 대해 정리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많이 사용되는 카카오톡의 플랫폼화 전략을 중심으로 SNS와 소셜미디어의 사례들을 흥미롭게 정리하고 있다. 네번째 장에서는 SNS에 대해 좀더 심도깊은 내용을 제시하고 있으며 마지막 다섯째 장에서는 차세대 먹거리라고 지칭되고 있는 웨어러블 컴퓨팅과 사물인터넷을 통해 모바일의 미래를 예측해 보고 있다.


IT의 진화는 과연 어디까지일까. 이제는 포스트 스마트폰, 포스트 모바일의 전략을 세워야 할 때가 아닐까. 자동차가 이미 전자제품화되었고, IT기업들이 다양한 디바이스와 서비스를 중심으로 플랫폼으로 변신해 가는 시점에 있다. 미래를 예측하기 점점 어려운 시대가 되어가고 있는 만큼 이 책에서 짚어주는 내용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야 할 미래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상상해 볼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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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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