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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경영학 플러스 알파], [주말에 어디가지], 도서 문화 여행 리뷰 [techleader.net] 테크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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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새로운 리더 이재용에 관한 이 책은 서두를 이재용 부회장의 대국민사과문으로 시작한다. 메르스로 인해 열병을 앓았던 시절 삼성서울병원으로 인해 많은 환자들이 발생하자 즉각적으로 대응했던 사과문이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당시 이재용 부회장의 사과는 신선했다. 그 이전에 땅콩회항 사건으로 인한 한진그룹의 사과문과는 다르게 진정성이 느껴졌고 시의적절했기 때문이다.


북한에만 3대 세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3대 세습이 있다면서 삼성을 비롯한 많은 재벌그룹들의 세습 경영을 비판하는 경향들이 있다. 나역시 이러한 세습 현상에 대해 좋은 시각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 즉 해외의 유명 기업들의 사례를 보다시피 부를 대물림을 하는 경우는 있어도 회사를 대물림하는 경우는 극히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중소 규모의 가업을 승계하는 수준이라면 모를까 다양한 사업부가 존재하는 중견 규모 이상의 기업이 자식들에게 기업을 물려준다는 것은 사실 미래지향적인 경영을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비판은 곧 자식이라고 해서 회사를 물려주는 것이 아니라 자식도 똑같은 경쟁자로 보고 많은 공평한 잣대로 많은 예비 CEO들과 함께 평가하고 다음 후계자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이 이르르게 된다. 그렇다면 삼성그룹의 이재용 부회장은 어떠한가. 그는 일찌감치 삼성그룹의 차기 후계자로 점찍어져 왔다. 물론 최근에 이건희와 이맹희의 분쟁이 있었지만 일단 거의 후계자로 확정되면서 지도자 수업을 받았던 것이 확실하다. 따라서 리더의 자질 측면에서는 다른 어떤 재벌기업의 후계자들보다 먼저 준비된 CEO감이라는 것에 이견은 없을 듯 싶다.


나름대로 삼성은 위기경영을 잘 하는 것 같다. 신라호텔 한복사건을 비롯한 많이 위기 상황에서 삼성은 슬기롭게 대처해왔다. 최근 롯데그룹의 가족 분쟁을 보면 삼성이 얼마나 잘 대처해 왔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그 사례를 책의 서두에서도 언급한 삼성서울병원 사과문을 보고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저자는 그동안 삼성에 관한 책들을 여러 권 집필해왔다. 따라서 이재용에 관한 이 책 역시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삼성그룹의 차기 구도, 그리고 이재용의 리더십을 제로베이스 리더십이라 지칭하며 새로운 리더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또한 여러 권의 책을 저술한 작가답게 책에는 다른 유명 저자들이 쓴 책의 문구들을 인용하며 본문의 설명을 돕고 있다.


이건희 회장이 회장에 취임한 나이가 46세라고 하는데 이재용 부회장이 올해 나이 48세이기때문에 대략 비슷한 나이에 삼성그룹의 리더가 되었다. 앞으로 이재용 시대의 삼성은 어떤 발전을 이루어갈 것인가. 3대 세습이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기업인 만큼 좀더 세계지향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가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 유튜브 "경영학 플러스 알파"

경영학 및 IT 관련 과목들의 강의 영상을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입니다.

많이 시청해 주시고 계속 정보를 받아보고 싶으신 분은 구독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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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음식'이라 불리는 치맥은 이번 여름에서 많이 팔렸고 또 많이 먹었을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은 한해 7억 마리가 넘는 닭을 먹는다고 하니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우리나라 사람들의 치킨 사랑을 대단하다. 이 책의 저자는 닭을 이야기하며 치맥에 머무르지 않고 조류독감으로 살처분된 닭을 넘어 종차별주의로 나아간다.



≪동물해방≫의 저자 피터 싱어의 말을 인용하면서 인간의 이익을 챙기기 위해 동물의 이익을 무시하는 행위를 비판한다. 동물의 권리라기보다 동물들에게 최소한의 살아간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한다는 점에서 나는 이부분에 대해 소극적으로 동의한다. 또한 공장식 밀집사육을 지양하고 복지축산을 장려해야 한다는 주장에도 동의한다. 물론 다소 가격이 오르겠지만 오히려 더 인간을 위한 일이 될 것이다.


30년간 MBC의 다큐멘터리 PD로 일했던 저자는 흔해빠진 인문학 도서들과는 차별적인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인간은 그저 지구 또는 우주에서 살고 있는 아주 작은 생명체 중의 하나일 뿐이며 좀더 겸손하게 사회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주장으로 해석된다. PD로 일하면서 다방면의 지식을 정리해 놓은 내용들이 상당히 흥미롭게 느껴진다.


저자가 책을 통해 다루는 주제는 상당히 다양하다. 역사, 과학과 우주, 경제, 문화, 지리 등 인문사회과학의 전분야를 아우른다. 그중의 중심은 역시 '사람'이다. 우리 시대에 가장 부족한 것은 우리 자신, 즉 사람에 대한 이해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인지 책은 좀더 인간다운 것은 무엇일까를 고민하는 것으로 책은 마무리된다. 동서양의 유명한 철학자들을 언급하면서 정리하는 인간다움의 논리는 그야말로 동서양의 역사와 철학의 여러가지 분야에 관심을 갖게 해주는 동기가 된다. 또한 지식으로만 그치지 않고 우리의 삶을 성찰하게 만든다.


전체적인 내용이 그동안의 인문학 서적들의 일관된 흐름과는 차별된, 새롭고 다양한 지식을 전달하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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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째 지능이라는 말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생소한 생각과 궁금한 마음으로 읽게 되었는데 읽는 내내 가슴뛰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사회적 기업, 적정기술, 공정무역 등의 말을 들으면 가슴이 뜨거워지곤 했는데 이 책에서 말하는 9번째 지능이 바로 나의 재능을 좀더 가치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사용하는 능력임을 알게 되자 곧 같은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책의 처음 시작은 괴테와 괴벨스의 예를 들으며 9번째 지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명한다. 괴테는 삶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의 재능을 활용하여 좋은 문학작품을 남겼으니 괴벨스는 히틀러의 하수인으로 일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죽음이 몰아넣는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즉 같은 재능을 가지고 괴테와 괴벨스는 서로 다른 방법으로 사용함으로써 상반된 결과를 낳게 된 것이다.



얼마전 하버드대 교육대학원의 조세핀 김 교수가 쓴 ≪교실 속 자존감≫이라는 책을 읽고 크리스찬 마인드를 기초로 한 교사의 역할과 학생-교사 간의 커뮤니케이션 기술에 대한 좋은 내용을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은 조세핀 김 교수의 이야기가 많이 언급된다. 사실 9번째 지능은 다중지능을 제안한 하워드 가드너 교수가 8번째 지능이 이어 언급한 것으로 유래되었다고 한다. 조세핀 김 교수도 하워드 가드너 교수와 같은 학교에 근무하면서 9번째 지능에 대해 연구했는데 그 결과들에 책에 여러 사례와 함께 언급되고 있었다.


9번째 지능은 나의 이익을 감수하면서 이타적인 생활을 하는 것을 말하지 않는다. 나의 재능을 사회의 공공선에 사용하게 되면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나와 내가 소속된 사회에 더 가치있는 결과물을 가져올 것이라고 믿는다. 내가 속한 가정과 학교를 비롯하여 나 자신의 미래에도 오히려 더 큰 도움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주변에는 9번째 지능에 발달한 전문인력들이 많다. 책에서는 그런 전문가들의 사례들이 많이 언급되고 있는데 이 책을 읽기 전부터 큰 공감을 했었던 KAIST의 배상민 교수님의 선행이 책에서도 간략히 소개되고 있었다. 우린 항상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나의 약한 점, 부족한 점에 집중하면서 불평과 불만에 빠져있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보다 더 열악한 상황에서 아무런 기회조차 얻지 못한 채, 아니 그런 기회가 있는지 조차 모른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9번째 지능이 좀더 공감하고 생활에서 실행으로 옮길 수 있는 사회 구조가 만들어지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다. 남과의 경쟁을 통해서 나 자신이 성장한다는 이론보다는 남과의 협력을 통해 나의 재능이 사회로 발현될 때 나 자신의 이익시스템도 더 탄탄해질 것이라는고 기대하게 된다. 우리나라 곳곳에 흩어져있는 천민자문주의를 타파하고 어린아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9번째 지능을 개발하고 적용하는 좋은 사회를 만들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9번째 지능
국내도서
저자 : KBS [세상을 바꾸는 9번째 지능] 제작팀 이소윤 이진주
출판 : 청림출판 2015.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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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피터 드러커를 읽었다. 2005년에 세상을 떠났으니 벌써 올해가 만 10주기가 되는 해이다. 그동안 피터 드러커만큼 현대경영학에 영향을 끼친 학자도 드물 것이다. 아울러 많은 경영자들이 드러커의 철학을 본받아 경영하고자 노력하고 있고 또 그런 경영자들이 성공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 책은 드러커의 생전에 썼던 에세이 모음집이다. 에세이집이라고 하니 가볍게 읽을 수 있는 텍스트가 아닐까 오해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내용이 가볍지는 않다. 총 12편의 에세이가 수록되어 있는데 각 에세이들의 범위가 다소 기술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어서 책의 제목이 '일과 기술의 경영'이라고 붙혀진 듯하다.


우리는 흔히 경영 또는 기업의 목적이라고 하면 '수익창출'을 떠올린다. 수익을 창출하여 주주들에게 만족을 주는 것이 기업의 최대목적이라고 배워왔다. 하지만 드러커를 공부한 사람이라면 다른 답을 이야기할 것이다. 이 책에서도 언급하고 있지만 드러커는 경영의 목적이 '인간, 경제, 사회에 도움을 주는 것'(p.9)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 말은 사회적 기업에 빗대어정리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나라에도 최근에 사회적 기업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사람들의 인식은 그다지 개선되고 있지 않는 것 같다. 즉 사회적 기업은 사회의 공공선을 추구하는 기업으로서 이익이 그다지 많지 않아 도움을 받아야 할 기업 정도로 포지셔닝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드러커의 말에 따르면 사회적 기업이야 말로 인간과 사회에 도움을 주는 기업으로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기업이라고 예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첫장은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주제의 에세이로 시작한다. 그동안 커뮤니케이션의 시작은 발신자가 정보를 보내는 것으로 시작한다고 생각해왔는데 드러커는 색다른 주장을 한다. 듣고보니 맞는 것 같다. 즉 커뮤니케이션은 수신자가 내용을 듣고 그에 대해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는 것이다. 즉 발신자가 아무리 정보를 전달하려 해도 수신자가 그에 대한 반응이 없으면 그것은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요즘 우리의 현실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정부와 국민들의 관계에서도, 기업과 소비자들의 관계에서도 발신자가 수신자의 수준과 관심범위에 입각하여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사례를 찾는 것이 쉽지 않다. 또한 가정의 커뮤니케이션도 마찬가지다. 첫장에서부터 큰 인사이트를 얻게 계속 책을 읽으면서 역시 드러커!를 외친 부분이 여럿 있었다.


청림출판에서 피터 드러커의 책을 여러 권 출판하는 과정에서 이 책은 'the Drucker Library'라는 시리즈 이름으로 출간되었다. 너무나 유명하다보니 다소 거리를 두게 되었던 드러커의 명저를 이번에 접하게 되면서 드러커의 위상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그가 말하는 좀더 고차원적인 경영의 철학을 다른 책을 통해서 더 접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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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회사를 창업하는 과정에서 개인기업과 법인 중 어떤 형태로 창업할지를 고민하게 된다. 법인컨설팅이라는 이름의 두번째 책인 이 책에서 개인기업이냐 법인이냐를 먼저 다루고 있는 점이 좀 의아하기는 하지만 보통은 개인기업에서 법인으로 전환하는 사례들이 많다보니 그와 관련된 고민꺼리들을 제공해 주기 위한 일환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저자의 다년간의 경험으로 다양한 사례들이 다뤄지고 있다. 대부분 법인 사업자들이 읽겠지만 혹시라도 그렇지 않은 독자들이라면 읽는데 어려움을 느낄 수도 있을 듯 하다. 일례로 나같은 경우는 개인기업을 하고 있지만 그나마도 본격적인 사업을 하지 않는 상황이어서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다양한 주제들중에 조금은 생소하게 느껴지는 부분들도 있었다.


앞서 1권 리뷰 말미에도 언급한 것과 같이 상속과 증여 또는 절세에 지나친 포커스를 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든다. 물론 사업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돈은 쓰지 않는 것이 좋겠지만 지나치게 강조하는 느낌이 든다. 다만 가업을 승계하고 절세하는 정당한 방법들을 제시하였다는 많은 중소기업 CEO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하나 더 아쉬운 점을 들자면 기업을 관리하고 유지하기 위한 노하우만 다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외에 사업을 얼마나 더 성장시키고 발전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전략 및 노하우가 실제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CEO들에게는 더 큰 당면과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즉 있는 돈 잘 관리하는 방법이 아니라 없으로 더욱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그로 인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노하우가 안내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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